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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서 대선 공약 제시..."만3세부터 의무교육"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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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박지원 대표나 주승용 원내대표 대신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섰습니다.

의무교육을 만3세부터 시작하고 진로교육까지 포함한 학제 개편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사실상 대권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의원 자격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교육 혁명'을 내세웠습니다.

현행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의 학제를 유치원 2년, 초등 5년, 중등 5년, 진로 탐색 또는 직업학교 2년으로 개편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현행보다 1년 이른 만 3세부터 12년 동안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의무교육을 받은 뒤, 2년 동안 진로 탐색 학교 등을 통해 사회나 대학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독일식 학제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을 분리함으로써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창의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교육 혁신안입니다.]

안 전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스스로 힘을 길러 안보를 개척하겠다는 '자강 안보'를 내세우며 중도·보수층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또 과학기술 청사진과 산업 개혁안도 제시하며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수출과 내수, 일자리, 인구, 외교의 5대 절벽 앞에 서 있는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맞고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다만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공동정부론 등으로 국민의당에 서서히 야권통합을 제안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안 전 대표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비전에 공감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 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연설과 궤를 함께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안 전 대표의 학제개편 구상이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기 위한 선거전략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바른정당도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제쳐 두고 안 전 대표가 대표연설자로 나선 것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사당'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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