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정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대권주자들의 행보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안희정 지사의 이른바 연정 제안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같은 식구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내부 그리고 친노 진영에서도 이에 대해서 이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연정과 관련된 반응들 함께 들어보도록 하시죠.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선은 새누리당이나 바른 정당 쪽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실패 이 두 정권의 어떤 국정농단 헌정 유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그리고 국민께 속죄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들 정당과 함께 연정한다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대연정이 될지 소연정이 될지는 당 지도부와 원내 다수파 구성 과정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닐까요.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당이랑 뭐하자는 거냐고 공격하는 건 전혀 제 취지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서 국민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연정이라는 게 그러니까 내가 집권당이지만 나와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이라든가 이러한 사람들과 같이 내각을 구성하겠다 이런 이야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정하면 대연정도 있을 수 있고 소연정도 있을 수 있는데 안희정 지사가 말하는 대연정의 개념으로 본다면 이것은 자신과 정파가 다른, 정파 정도가 아니라 정당이 다른, 정강정책도 다른 이념이 다른 정당과도 같이 내각도 구성할 수 있다, 이것이 대연정의 개념일 수 있고요.

소연정이라고 한다면 예를 들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도 이 정도 연합을 한다면 소연정이 될 수 있고 이런 부분인데 이 입장이 조금씩 변하고는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처음에는 연정 얘기 나왔다가 연정하자라는 것은 새누리당과 손 잡는 겁니까, 바른정당과 손 잡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건 아니고 지금 이런 식이잖아요.

[기자]
맨 처음에는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 과거 정권의 정책 그러니까 녹색성장이라든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이죠. 그다음에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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