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제동이 걸리면서 반대 여론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모두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가짜 뉴스라며 반이민법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연방항소법원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과 미네소타 주 정부가 반대 입장을 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민주, 공화 양당의 전직 고위 관료들도 동참했습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과 올브라이트 전 장관, 마이클 헤이든 CIA 국장까지 법원에 반대 이유서를 제출한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 등 백 개가 넘는 IT 기업과 280명이 넘는 법대 교수도 반대 성명에 동참했다고 전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찬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초 로이터 통신 조사에서는 48대 41%로 찬성이 더 많았지만, 주말 CBS 조사는 45대 51%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트럼프는 발끈했습니다.
부정적인 여론 조사는 지난 대선 때처럼 모두 잘못된 것이고, 자신을 깎아내리기 위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반이민법이 지금 법원에 묶여 있습니다. 미국을 위해 매우 나쁜 상황입니다. 정확히 누가 미국에 입국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대부분 찬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각종 행정명령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자신의 오른팔 스티브 배넌 수석 고문을 질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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