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보상 불만 알리고 싶어서..." 퇴근길 만원 버스에 방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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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 시사평론가, 박지훈 / 변호사,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저녁 퇴근 시간에 60대 승객이 40여 명이 탄 버스에 방화를 시도했다.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이거 보면서 2003년도 2월달에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참사사건이 생각나는데요. 그당시에 193명인가 사망했죠. 정신질환자가 페트병에다가 시너를 담아서 전차 안에서 화재를 발생시켰는데 이것도 같은 비슷합니다.

뭐냐하면 문 모 씨라는 사람인데요. 나이가 60대예요. 여수 쪽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아마 자신이 가지고 있던 땅이 한 2, 3000평이 국가에 수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상 관계가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거를 여기저기에 알리고 싶은데 사람들이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러면 내가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뭐냐, 그게 이 사람이 선택한 게 만원 버스입니다.

학생들까지도 타 있는 그 버스에 18리터짜리 시너예요. 시너를 2통을 들고 들어가서 이거는 인화성이 엄청나게 강한 겁니다. 폭발해요. 순식간에 버스 안에 들어가서 불을 붙여 버린 거고요. 급하게 다들 나와서 인명손상은 없었지만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꽤 많이 있는 그런 사건인데 이 사람은 전에도 땅 보상 문제로 자신의 집에다 불을 지르려고 시도를 해서 주변 사람들이 말렸고 그걸로 인해서 한 3년 정도 복역을 하고 나온 방화 전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사람이에요.

[앵커]
이 사람은 조현병 아니에요, 조현병. 조현병 같은 거 아닌가요?

[인터뷰]
조현병은 아닌 것 같고요. 이 사람 같은 사람들을 일종의 방화광 성격이 있다고 해요. 방화광불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자신의 불만을 해소하는 게 다른 사람들, 여러 사람들을 때린다든지 뭐를 부순다든지 이런 게 있는데 이 사람은 불만이 있으면 불을 지르는 거예요.

[앵커]
이거 살인죄로 기소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방화치상죄가 될 겁니다. 형 자체가 무기 5년이니까 살인하고 형이 비슷합니다.

[앵커]
이거 그래도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을 잘해서 정말 더 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은 걸 정말 너무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요. 혹시라도 여러분이 탄 대중교통에서 이런 일이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미리 제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거라는 생각 반드시 들게 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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