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안 못찾은 보수 진영...표심은 어디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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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 대선 주자라고 이름 붙일 만한 인물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어서, 보수층의 표심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퇴장한 보수 진영에서 그나마 가장 앞서 있는 주자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입니다.

경제 전문가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활발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지율은 아직 야권의 다른 유력 주자들보다 뒤처져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지난 10일) : 보수는 기본적으로 옳고 좋은 가치들을 지키는 겁니다. 과거의 보수가 그만큼 헌법 가치를 완벽하게 성실하게 지키는 데 실패했고, 새로운 보수는 그 헌법 가치를 제대로 지키는 거라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정치 세대교체를 내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지난 9일) : 보수끼리 뭉치고 진보끼리 뭉치는 진영 싸움은 과거 정치죠…진영을 깨는 정치가 바로 새로운 정치고 그게 연정이고 협치죠.]

새누리당에서도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의미 있는 경쟁자라기보다 대선 흥행 차원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때문에 유일하게 지지율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평가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가 적절한지 등의 논란 속에 황 대행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10일) : 저는 지금도 공직의 신분을 가지고 국정을 앞에 놓고 일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거기에 전념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경선 흥행을 위해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이 출마 선언을 번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고문 (지난 8일) : (불출마 선언을) 바로 번복해서 다시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는 참 저로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결심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헌재가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 주자가 사라진 보수층의 표심은 지지할 인물을 찾지 못한 채 안갯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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