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법정에서 두 번째로 만났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도 다른 줄에 앉았지만 두 사람은 역시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그랜드코리아레저 간부들을 상대로 영재센터에 지원을 요구받은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재판은 지금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된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2차 공판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1차 공판에 이어 이모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는 두 번째로 법정에서 대면했는데요.
이번 재판에서는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은 앞줄 최순실 씨는 뒷줄에 앉았습니다.
이번에도 1차 대면처럼 두 사람은 재판 내내 서로 눈길을 주지 않으며 냉랭한 관계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최 씨와 장 씨는 GKL로 불리는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하고 2억 원을 후원금으로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GKL의 간부 등이 잇따라 증인대에 섭니다.
오전에 나온 이덕주 GKL 이사장에 이어 오후에 이기우 GKL 대표와 허승욱 전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회장이 증인대에서 서서 GKL과 영재센터가 후원금을 주고받은 정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검찰 측은 증인을 상대로 어떤 것을 확인하고 있나요?
[기자]
지금은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덕주 이사장은 이기우 GKL 대표부터 "위에서 영재센터에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얘길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김종 전 문체부 차관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아 후원금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최 씨는 장 씨가 영재센터를 운영했다며 책임을 부인했지만, 장 씨는 후원을 강요한 혐의 등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GKL 간부들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압박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는 지난 공판에 이어 은퇴 선수들의 재능 기부와 동계스포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해보겠다고 하는 취지에 공감해 설립을 도와줬을 뿐이라며 후원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 전 차관도 GKL 대표에게 영재센터를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얘기했을 뿐 직권남용이나 강요가 아니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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