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한 차례 무산된 가운데, 재협상을 위한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특검은 우리가 먼저 접촉을 시도해 재협상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며, 사실상 박 대통령 측의 유감 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대면조사 일정 조율,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일단 특검은 언제 조율이 재개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특검은 박 대통령 측이 근거 없이 조사 일정을 유출했다고 몰아붙인 뒤, 일방적으로 조사를 무산시켰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특검 관계자는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먼저 전화해서 대면조사를 하자고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이 일정을 유출했다던 주장을 철회하거나, 오해했으니 다시 협의를 해보자, 뭐 이런 정도의 대통령 측 입장이 나와야 한다는 말도 했는데요,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차례 대면조사가 무산된 것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는 나와야 재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어제 조사 일정 등을 비공개하기로 했던 합의 사항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연이은 강경 발언입니다.
일단 특검은 박 대통령 측이 먼저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은 대면조사 무산 이후, 특검 쪽에 별다른 접촉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이번 주 안에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오전부터는 박채윤 씨가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데 남편인 김영재 원장도 함께 불려 나왔군요.
[기자]
박채윤 씨는 오전 10시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0분쯤 뒤엔 남편인 김영재 원장도 함께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가 특검에 동시 소환된 건데요, 부인 박 씨는 안종범 전 수석에게 명품가방 등 수천만 원 대 뇌물을 건네고, 여러 특혜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앞서 박 씨는 구속 후 첫 소환에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어제 특검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박 씨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인정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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