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삿포로에서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눈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삿포로와 자매도시인 대전은 이번 축제에서 시민 중심의 교류 활동을 펼쳤고, 두 도시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삿포로 현지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삿포로 시내를 가로지르는 공원에 환상적인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주인공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실감 나게 표현된 눈 조각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7년 전 삿포로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대전시도 축제장을 찾아 눈 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에 대전시는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담아 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양의 눈 조각을 선보였습니다.

관광객들은 대전과 삿포로 두 도시의 관계를 인상 깊게 생각했습니다.

[요노기사와 시게오 / 일본인 관광객 : 이런 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면 국가 간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삿포로 시민들에게 대전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두 도시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는 오는 9월 자신들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삿포로시의 참석을 요청했고, 삿포로시도 추가 교류를 희망했습니다.

[아키모토 가츠히로 / 삿포로 시장 : 대전에 있는 연구기관이나 경제적인 분야 등 실제적인 교류가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는 또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 축제의 성공 비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권선택 / 대전시장 :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해서 보완시켜 나간다면 대전도 축제를 잘 만드는 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전과 삿포로 두 자치단체가 시민이 중심 된 교류를 통해 도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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