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민영삼 /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다시 소환이 됐습니다. 특검이 새롭게 불거진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민영삼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최진녕 변호사께 질문드려야할 것 같은데요. 특검의 승부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배경일까요?
[인터뷰]
특검의 승부수. 정말 1월 19일에 당한 치욕을 다시 한 번 되갚아주리라 이렇게 하면서 전격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불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만 부른 것이 아니고 지금 삼성전자의 수뇌부에 있는 임원들 싹 다 불렀는데요. 거기에다가 참고인으로 부른 것도 아니고 모두 다 피의자로 불렀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한 것보다 완전히 강공으로 전환을 했다는데요.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번 1월 19일에 영장 청구했을 때 같은 경우에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 청구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구속으로 조사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기조가 달라졌습니다. 결국 특검의 말미로 오면서 핵심적 승부수를 띄웠다고 하는데 승부수라는 건 뭡니까. 잘되면 대박이지만 잘못 된다고 하면 사실 이 특검 자체가 굉장히 한마디로 헛방이 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특검도 상당 부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걸어나왔다는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자백 내지 진술을 받아낼는지 정말 저 또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두 번째 소환됐습니다. 고개를 숙였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내용과 표정은 조금 달랐습니다. 1차 때와 비교해서 한번 보시죠.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달 12일) :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1차 소환 당시 죄송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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