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구제역' 백신 수입 차질...제조사 물량 부족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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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A형 바이러스를 막을 백신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A형 구제역이 경기도 연천 이외 지역으로 번지거나 돼지에서 발생한다면 당분간 소독과 매몰 처분 말고는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지난주, 정부가 긴급 백신 수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잘 안 되고 있군요?

[기자]
현재 O형 구제역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은 추가 발생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A형까지 예방하는 백신 재고량은 99만 마리 분에 불과합니다.

만약, A형 구제역이 경기도 연천 이외 다른 지역으로 번지거나 천만 마리에 이르는 돼지에서 발병하면 백신 부족 사태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백신 수입이 계획대로 이뤄졌다면 다행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제조사인 영국 메리알 측에 백신을 더 팔라고 요청했지만, 닷새째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애초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수입하기로 한 물량을 일찍 받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재고가 부족하거나 다른 나라에 팔 백신을 한국으로 돌리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A형 구제역이 발생하면 당분간은 매몰 처분 이외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앵커]
그동안 의문이었던 바이러스 유입 경로도 일부 밝혀졌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보은과 정읍에서 나온 O형 바이러스는 2015년 방글라데시와 지난해 러시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연천 A형은 지난해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합니다.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과거 국내에서 발병한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가 재발했거나, 변이를 일으킨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유입과 확산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앵커]
구제역 발생 농가 중에는 항체 형성률이 100%인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구제역에 걸린 이유는 뭔가요?

[기자]
항체는 백신을 맞거나, 구제역에 걸리면 생깁니다.

방역 당국은 이 두 가지 경우가 합쳐져서 항체 형성률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구제역 발생 농가 소들의 항체 형성률이 100%라고 한다면 절반은 백신을 맞아서, 나머지는 구제역에 걸려서 항체가 생겨난 것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건 방역 당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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