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선임기자

◇앵커: 녹취록을 들어보면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이 녹취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고영태 / 더블루K 이사 : 이번에 큰 문제(정윤회 문건)가 터졌잖아. 그래서 (최순실이) 약간 거기에서 손을 놓은 거 같더라고.]

[최 모 씨(고영태 측근) : 그럼 안 되고 끝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야지.]

[고영태 / 더블루K 이사 : 소장(최순실)이 믿는 사람이 VIP하고 나밖에 없어. 다른 사람 말은 듣지도 않아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듣지 않아.]

[김수현(고영태 측근) : 영태 형이 소장(최순실)을 감정적으로 컨트롤한다고 하면 업무적으로는 우리가 해야 되는 건데.]

◇앵커: 영태 형이 소장을 감정적으로 컨트롤한다고 하면 나머지 업무적으로는 우리가 해야 되는 건데,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 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고 씨 측근들 얘기인데요. 고 씨가 최순실을 감정적으로 컨트롤한 왕의 남자다, 이런 표현도 나오거든요.

◆기자: 그게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 주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연인 관계이고 그리고 연인 관계이면서도 나중에 틀어지면서, 그 관계가 틀어지면서 결정적으로 이번 사건을 폭로하게 된 것이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원래 여러 가지 고영태 씨가 이권을 챙기려 하다가 그 부분이 실패하다 보니까 언론이나 정치권에 이런 관계를 폭로하게 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얼개를 짜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는.

◇앵커: 지금 이 내용이 유 더블루K 부장하고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기자: 그렇죠. 여기에서 보면 고영태 씨는 왕의 남자다. 여기에서 왕은 최순실 씨를 얘기하는 거겠죠. 그러니까 최순실 씨와 그만큼 가깝고 최순실 씨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이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지금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는 대통령 대리인단 측과 최순실 씨 측에서는 이런 녹취파일을 근거로 해서 결국 고영태 씨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했고 이권을 챙기려 했었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를 할 것이고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오는 20일 최순실 씨 재판에서 이 녹취록 부분을 일부 공개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 YTN 보도에서도 오늘 단독으로 일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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