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부의 투자를 받아 이해상충 논란을 빚은 '트럼프 골프장'이 현지시간 18일 두바이에서 개장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개장 행사에는 트럼프의 두 아들과 두바이 정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회사 '다막'의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다막이 건설한 이 골프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을 빌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명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 업무와 자신의 사업이 이해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취임 직전 그룹의 경영권을 두 아들에게 넘기고 재산을 신탁 방식으로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대통령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남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보장하지 못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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