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이 지난 13일 이후에는 추가 발생이 없어 진정세를 보이지만, 이달 말까지는 발병 우려가 남아 있어서 남은 일주일이 큰 고비입니다.
7년 만에 발병해 긴급 수입이 추진됐지만, 성과가 없었던 A형 구제역의 예방 백신은 오는 24일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보은 지역에서 구제역 3건이 한꺼번에 터진 이후 추가 발생 건수는 '0'건.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도 않아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지난 12일까지 방역 당국이 전국 소 283만 마리를 상대로 O형 백신을 맞혔고, 19일까지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 등지 돼지와 염소 12만2천 마리에 대해서는 A형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도 끝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막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1~2주일이 걸립니다.
농식품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 활동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전국 소 백신 일제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시기를 고려할 때, 2월 말까지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보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지역 소·돼지 이동 금지 시한과 전국 가축시장 86곳의 폐쇄 시한은 원래보다 8일 늘려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7년 만에 국내에서 발병해 예방 백신 부족 논란을 일으켰던 A형 백신은 영국 제조사와 협의 끝에 오는 24일 수입될 예정입니다.
애초에 계약했던 물량과 별도로, 56만 5천 마리에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기존에 계약했던 160만 마리 분량은 예정대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들어오게 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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