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포천, 전북 김제와 함께 전국 3대 산란계 집산지로 불리는 경남 양산은 AI 발병 이후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추가 발병 없이, 58일 만에 이동제한조치를 풀어 달걀 수급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권 달걀의 주요 공급처인 경남 양산.
지난 12월 말 AI가 발병하면서 달걀 공급 차질이 불가피했습니다.
또 가금류 108만 마리도 매몰처분 위기에 놓였습니다.
다행히 16만 마리만 매몰하고 추가 발병도 없어, 58일 만에 이동 제한 조치가 풀렸습니다.
닭이 폐사한 시점이 아니라 꾸벅꾸벅 조는 단계, 그러니까 확산 시점이 아닌 발병 초기에 농장주의 신고가 주요했습니다.
또 인근 기장군에서 AI가 발병하자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닭을 선제적으로 수매하는 등 양산시의 초동 대처도 효과가 컸습니다.
[나동연 / 경남 양산시장 : 아주 초기 단계에 꾸벅꾸벅 조는 단계에 이게 바로 신고가 되고, 이에 따른 조치가 이루어져서 바로 초기대응을 해 나갈 수 있는 아주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입니다.]
이동 제한 해제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달걀 출하에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공동 출하장을 거쳤는데, 일주일에 두 번 농가별 출하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닭을 매몰처분했던 농가에서는 병아리 입식도 가능해졌습니다.
[권학윤 / 양산축협조합장 : 판매점에도 공급이 잘 되고 소비자들도 쉽게 달걀을 구매할 수 있고 상당히 다행이고 고맙죠.]
양산시는 다만, 위험 요소가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은 만큼, 기존 방역 초소와 농가 모니터링 등 AI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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