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할 가능성은 상정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탄핵 기각이 된다면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기 힘들다면서도 국민의 상실감을 생각한다면 헌재의 결정을 당연히 존중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경유착을 근절할 방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특권을 내려놓고 행정부의 리더 역할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의회와 협치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김정남 피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면 경악스럽지만, 대화의 끈은 이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03년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사적 이익은 취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잘못을 했고 벌을 받았다며 이후 도지사 재선에 성공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일정 정도 정치적 사면 복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염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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