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대안학교에서 합격자가 뒤바뀐 사실이 확인돼 교육청이 재단에 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환경과 시설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전북 김제의 한 대안학교입니다.
이 학교 A 교장은 지난 2015년 10월 중학교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1차 선발에서 불합격한 학생 3명을 면접과 토론 점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교장은 또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합격자 선정 과정에서 사정회를 열어 3명의 성적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안학교는 학생 선발권을 폭넓게 인정해주는 편이지만 이 경우에도 규정에 따라서 해야 한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전북도청 감사실 관계자 : 사정회의 역할, 기능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규정이나 근거가 마련돼야 하는데 학교 정관, 입학관리 규정, 입학전형위원회에 이런 사정회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성적 조작은 고발 대상이지만 이 사건은 이미 경찰이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학교 재단은 A 교장의 신병에 대한 입장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대안학교 관계자 : 일단 담당자분들이 아무도 안 계시니까 그런 부분 이해하시고 오늘은 그냥 가주세요.]
이 학교는 교사들에게 법인 후원금과 이른바 떡값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임기만료를 앞둔 이 학교 교장에 대해 먼저 징계를 요구한 뒤 나머지 관계자에 대해서 감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YTN 송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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