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이미 목적을 달성했고 특검이 연장되면 조기 대선 때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국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특검이 역대 최대 규모였고 검찰 수사를 포함하면 100일이 넘는 기간 수사가 이뤄져 특검의 목적과 취지가 달성됐다는 겁니다.
[홍권희 / 총리실 공보실장 :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에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정치적 상황도 고려됐습니다.
특검 연장을 놓고 정치권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뿐더러, 특검이 연장되면 조기 대선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들었습니다.
[홍권희 / 총리실 공보실장 :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서는 대통령선거가 조기에 행하여 질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특검수사가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황 대행은 그러면서 만약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에서 충실한 수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의 안보 위협이 커지고 국내외 정세와 급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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