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불출석하기로 함에 따라 내일 최종변론은 국회와 대통령 측의 구두변론만 진행됩니다.
먼저 국회 측 대리인단이 최종변론을 한 뒤 대통령 측의 최종변론 반격이 이어집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변론은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시작됩니다.
양 측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정리해 최종 의견 형식으로 변론하는 자리입니다.
국회 측이 한 시간 안팎의 구두변론을 먼저 시작합니다.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먼저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뒤, 소추사유 전반에 관해 대리인단 변호사 네 명이 네 파트로 나눠서 각각 15분씩 최후변론을 합니다.
국회에 이어 대통령 측이 반격에 나섭니다.
대통령 측에선 대표 대리인인 이동흡 변호사와 이중환 변호사가 주로 나서서 탄핵소추의 절차적 부당성 등을 반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각자 변론' 방침에 따라 지난 16차 변론 당시 김평우 변호사의 1시간 반이 넘는 '필리버스터'식 변론처럼 대리인단이 돌아가면서 최후 변론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늦은 시간까지 재판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의미한 지연작전이라고 재판부가 판단할 경우엔 '소송지휘권'을 발동해 재판을 마무리 지을 수도 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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