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이른바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해온 조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연예인과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했는데, 중앙선을 넘거나 신호를 무시하는 등 난폭운전을 일삼았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급 승용차가 주택가에서 여성을 태웁니다.
꽉 막힌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신호도 무시하고 달립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이른바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기사들은 과속운전은 기본이고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자체 무전기로 은어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행여 단속에 걸려 벌금을 물게 되면 절반가량을 지원해주기도 했습니다.
[불법 콜택시 영업 피의자 : 목적지에 빨리 내려주기 위해서 달렸습니다. 일단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걸리지 않게 최대한 해왔습니다.]
택시 요금보다 4배나 비싸지만 과속운전으로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이점 때문에 이용 고객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강남 일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나 연예인들이 주 고객이었습니다.
[전선선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이 사람들은 주로 강남 쪽에서 교통이 정체되는 시간에 빨리 가고자 이런 차량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벌어들인 돈만 27억여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조직을 운영해온 김 씨 등 7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영업에 사용된 차량과 조직원들의 면허를 정지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영업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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