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한 도로에서 축사에 있던 소 떼가 탈출해 도로를 질주했습니다.
경찰이 순찰차를 긴급히 투입해 시민과 함께 도로를 차단하는 '작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차가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를 막아섭니다.
순간 소 떼들이 콧김을 내뿜으며 경찰차 앞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나가던 시민도 경찰과 함께 소 떼를 막아 보려 하지만 이내 인도로 올라간 소들은 질주를 계속합니다.
지난달 19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수원시 상광교동에 있는 축사에서 소 13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도로를 30분 동안 질주해 경기대학교 인근 번화가 근처까지 도착한 소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소 주인 찾아내 소들을 진정시킨 뒤 4km가량 떨어진 광교산 인근 축사로 돌려보냈습니다.
늦은 시간 차량 통행이 적어, 다행히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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