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이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며 가족과 함께 안전한 곳에 대피했다고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사실일 경우 아버지가 피살된 후 처음으로 김한솔의 모습이 공개된 것인데요, 이 남성은 한 대북 인도적 지원 단체 도움으로 대피했다고 밝혀,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영상 속 인물이 김한솔 맞습니까?
[기자]
일단 보기에는 지금까지 여러 매체에 노출됐던 김한솔 모습이 맞아 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유튜브에 어제 올라온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영상입니다.
자신이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고, 북한 김일성 일가 일원이라면서
아버지가 며칠 전 살해당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분을 증명하려고 여권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김한솔 (추정 인물) / 유튜브 영상 : 저는 북한 출신 김한솔입니다. 김일성 일가고요, 이것이 제 여권입니다. 아버지가 며칠 전에 살해당했습니다. 저는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김한솔 여권 번호 등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습니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영상에서 대피를 도와준 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히고 지금 있는 곳에서 곧 잘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입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가 김한솔 추정인물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한솔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탈북을 위해 고위 간부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돕겠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 안내문이 공개됐는데, 자세한 연락처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상에 나온 인물이 실제 김한솔인지와 천리마 민방위가 어떤 단체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정남 암살 이후 김한솔 근황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아버지 시신을 수습하러 갈 거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동선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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