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이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저온창고와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을 경광봉을 흔들며 통제합니다.
50대 남성 김 모 씨가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나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버스에 깔린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119가 왔는데도 이송조차 못 할 정도로 바로 그 자리에 사망하신 것 같더라고요. 천을 다 덮어놨어요.]
경찰은 차도에 있던 김 씨가 인도로 올라가려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 안에 종잇장처럼 구겨진 철판이 나뒹굴고, 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어젯밤 11시쯤 충청북도 괴산군 목도리에 있는 저온창고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안에 있던 농산물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앞서 전북 정읍시 영원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57살 여성 김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의 동거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에는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9톤급 대주호 선원 53살 김 모 씨가 그물이 팔에 감기면서 왼쪽 팔이 부러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대형 경비함정을 급파해 응급조치한 뒤 헬기를 출동시켜 김 씨를 대학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다행히 김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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