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주일 미군 기지 타격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이번에도 현장에 나와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이번에는 주일 미군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나섰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은 김정은 지휘 하에 탄도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 화성포병부대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하려 연합 훈련을 하는 전쟁광들을 미사일로 보복하려는 의지가 끓어 넘치고 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었음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훈련에 유사시 주일 미군 기지 타격 임무를 맡은 부대가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4발 가운데 3발은 일본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 떨어졌는데요.
미사일이 낙하지점인 아키타 현 오가 반도 인근에는 주일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났을 때 주일 미군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동시 발사한 미사일 네 발이 마치 편대비행을 하듯 날아간다며 큰 만족을 나타내고, 앞으로 계속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언제 실전으로 번질지 모른다며,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통신은 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이 자기들 영토에 불꽃이 날리면 핵탄두로 본거지를 초토화할 각오를 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 미사일 전력을 총지휘하는 전략군 사령관이 오랜만에 등장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미사일 전력을 총지휘하는 핵심 참모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군 행사 등에 일절 나타나지 않아 강등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이번에 김정은 수행 명단으로 언급됐습니다.
김정은의 여전한 신임을 받으며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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