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침착하게 헌재 선고 결과를 지켜본 시민들은 대체로 탄핵 결정에 환호했고, 국민 화합을 위해 헌재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그곳 시민들은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이곳 대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헌재의 탄핵 선고 과정을 TV를 통해 지켜봤습니다.
지금도 선고 이후 전해지는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탄핵 선고가 시작되기 전부터 TV 앞으로 모였습니다.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던 중 예상보다 일찍 탄핵 결과가 전해졌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대부분 헌재의 판결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헌재의 탄핵 결정을 아쉬워하기도 했는데요.
얼굴에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TV를 지켜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된 점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대화합을 위해서는 헌재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충청권에서도 그동안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안이 인용됨에 따라 대전 등 각 지역 시민단체는 헌재의 판결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또, 내일 촛불 집회를 열어 탄핵안 인용을 환영하는 공연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반해 태극기 집회 측은 오늘 헌재 앞 집회에 참석해 지역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역에서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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