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탄핵 반대를 외쳐 온 태극기 집회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온종일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과격 시위를 이어가면서 2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탄핵 반대 집회 아직도 열리고 있나요?

[기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는 1시간 전쯤 공식 종료됐습니다.

지금은 무대와 음향 장비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회자의 공식 종료 발표 뒤에도 일부 참가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상사에 대비해 인원을 투입해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표하자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집회가 과격해지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7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모두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70대 남성은 경찰 소음관리차량 위에 있던 철제 스피커가 떨어져 사고를 당했는데요.

경찰은 60대 남성이 경찰 버스를 빼앗은 뒤 소음관리차량을 들이받아 사고가 났다며 조금 전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또 다른 병원에 옮겨진 70대 남성 2명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집계된 환자 수만 50명이 넘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에서 다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에서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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