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통령 파면' 역사 쓴 이정미 재판관 퇴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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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끌어온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오늘 6년 동안의 재판관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이 권한대행은 조금 전 끝난 퇴임식에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자며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헌재 선고에 불복종하는 뉘앙스를 비춰 이 대행의 퇴임사에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이 대행의 퇴임식은 오전 11시부터 불과 10분 만에 짧게 끝났습니다.

대강당엔 퇴임식 시작 30분 전부터 취재진 등이 몰렸는데요.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직후인 점 등을 고려해 헌재는 퇴임식 행사를 간략하게 진행했습니다.

이 대행은 퇴임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대행은 우선 헌법재판관으로서 지난 6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큰 과오 없이 무사히 소임을 다해 다행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는데요.

모든 것이 여러 재판관과 헌재 모든 가족 여러분의 도움 덕분이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가 막중하고 무거웠다며, '폭풍우치는 바다의 한가운데'였다고까지 표현했는데요.

이어서 지난 10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했고 헌법의 정신을 구현해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는 건데요.

현재 경험하고 있는 위기 상황과 사회 갈등은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고, 그 아픔이 클지라도 헌법과 법치를 통해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자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 이곳 헌재에 마지막으로 출근한 이 대행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던 지난 3개월과는 달리,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셨다면서 거듭 허리를 숙였습니다.

취재진뿐만 아니라 헌재를 믿고 기다려 준 국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도 보이는데요.

퇴임 뒤 이 대행은 특별한 계획 없이 구내식당에서 다른 재판관들과 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입니다.

헌재는 선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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