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선 분들 많을 텐데요.
남녘에는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해 봄나들이객들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옷차림도 가벼워질 만큼 따뜻한 것 같은데요.
매화는 많이 피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며 걷다 보면, 봄이 왔다는 게 실감 납니다.
연둣빛과 분홍빛 매화가 산 중턱까지 곳곳을 화사하게 꾸미고 있는데요.
매실을 담은 장독대와 돌담에 섬진강의 풍광까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현재 이곳 매화 개화율은 50% 정도 됩니다.
다음 주에는 매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섬진강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변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만개했습니다.
광양 매화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는데요.
거리마다, 도로마다 봄의 정취를 좀 더 일찍 느껴보려는 나들이객으로 지금까지도 붐비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느긋하게 걸으며 봄기운에 취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주민 4백여 명이 사는 농촌 마을인데요.
지난 1997년부터 매화축제를 열면서 매년 백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봄나들이 명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AI와 구제역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외활동하기 적당할 만큼 날씨도 풀렸으니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나들이하면서 남은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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