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으로 비어있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오는 5월 9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오는 17일 이전에 선거일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조기 대선 일정을 어떤 절차를 거쳐 발표되나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통령 선거가 두 달 안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 50일 전에는 대선일을 확정해 공고해야 하는데요.
대선을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5월 9일입니다.
때문에 황 권한대행은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선거일을 발표해야 합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보다 앞선 오는 17일까지, 그러니까 이번 주 안에 대선일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선거일정을 정해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하면 황 권한대행이 선거 날짜를 확정해 공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국무회의를 거쳐야 합니다.
이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선거 일정이 다뤄지거나, 이후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선거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4월 말이나 5월 첫째 주 선거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유권자의 참정권과 후보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5월 9일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황 권한대행은 주말인 어제부터 월요일인 내일까지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총리공관에 머물면서 대선 관리와 더불어 외교·안보 현안 등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업무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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