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선 분들 많을 텐데요.
남녘에는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해 봄나들이객들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날씨가 무척 좋아 보이는데, 매화가 많이 피었나요?
[기자]
이곳에서는 봄기운을 한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싱그러운 매화로 우거진 매실 밭을 지나다니면 마음까지도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매화가 산 중턱까지 곳곳을 물들였는데요.
청매화와 홍매화가 서로 어우러져서 겨우내 얼어붙어 삭막했던 산을 화사하게 꾸미고 있습니다.
온통 생기 가득한 향기를 뿜고 있어서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합니다.
매화 개화율은 50% 정도 되는데, 섬진강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변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만개했습니다.
오늘 전남 광양지역은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아침 9시부터 광양 매화마을에 와서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이미 인파로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거리마다, 도로마다 봄의 정취를 좀 더 일찍 느껴보려는 나들이객으로 지금까지도 붐비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느긋하게 걸으며 봄기운에 취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매화가 피는 시기에 맞물려 축제가 열렸었는데요.
올해는 AI와 구제역 때문에 행사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외활동하기 적당할 만큼 날씨도 풀렸으니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나들이하면서 남은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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