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된 이후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찬반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촛불 집회는 축제 분위기일 텐데, 지금 현장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열리는 주말 촛불집회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면을 축하한다, 국민이 이겼다"와 같은 구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광화문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어 저녁 6시 반부터는 행진이 시작됩니다.
행진은 서울 종로 등 도심을 돌며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자축하게 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행진 시간 전까지 청와대에서 나가지 않으면 청와대 방면 행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밤 8시부터는 '촛불 승리 축하 콘서트'가 2시간 동안 이어진 뒤 집회가 마무리됩니다.
경찰은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무대 주변과 집회 상황실에 인화 물질 등이 없는지 검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주말 촛불 집회를 오늘로 마무리하고, 앞으로 중대한 사안이 발생할 때 필요에 따라 열리게 될 것이라며 2주 뒤인 오는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다음 달 15일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어제 파면 선고 이후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3명이 숨지기도 했죠.
현재 탄핵 반대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탄핵은 무효라는 외침이 계속 나왔고요.
그리고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이들의 폭력 시위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집회 전부터 대한문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실제로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에 일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가 철제봉에 태극기를 매달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고, 이에 반발해 인화물질을 의경에 뿌리다 경찰에 4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만6천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폭력시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주최 측은 평화 집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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