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병,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 강신업, 변호사 /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앵커]
오늘의 이슈 강신업 변호사,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다음 주 화요일 아침 9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세 번째로 포토라인에 서게 될 텐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정말 검찰청사에 서는 모습을 우리가 보게 될 텐데 검찰청사 앞에서 박 대통령한테 기대할 수 있는 말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압축이 돼요.

하나는 그동안에 공과 이런 문제는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고 또 범죄를 자초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이 무죄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려우니까 지금의 사태, 탄핵이 되지 않았습니까?

국민에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정도만 나올 것 같아요. 그 정도의 얘기는. 그러니까 탄핵이 됐으니까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그 얘기는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서도 그 얘기가 나왔어니까 그 메시지, 두 번째는 다른 말 없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정도, 그 두 가지가 아마 핵심인 것 같고 나머지 이런저런말을 하는 것 자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맞지도 않고 또 할 필요도 없지 않겠느냐,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황성욱 변호사가 지난 시간 때 YTN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사실 이전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런 조건을 붙이지 않았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 이렇게 얘기는 했지만 사실 아직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있는데요.

[인터뷰]
이번에는 피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는 특별검사가 아니고요. 검찰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는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 대통령이 아니고 민간인 신분이에요.

형사 피의자입니다. 형사 피의자가 검찰 출두를 거부한다, 바로 아마 강제집행한다고 하더라도 방법이 없어요. 국민의 여론도 어쩌면 마지막까지 대통령의 그런 모습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얘기하면 이번 같은 경우에는 박 대통령이 혹시나 다른 돌발변수, 검찰 또 중립적이지 않다, 이런 말이요? 이번에는 아닐 것 같아요. 이번에는 검찰에 출두할 수밖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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