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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불출마 당연" vs "당혹감 속 결정 존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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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진영 유력 대권 후보로 꼽혔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도 바빠졌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황 권한대행 영입을 저울질했던 자유한국당은 담담한 반응 속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

황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관련 정치권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대선 출마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황 권한대행의 거취, 이번 대선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여겨져 왔는데요.

그동안 불출마를 촉구해 왔던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애초부터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당연한 결정임을 강조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수사 주요 증거물이 될 수도 있는 청와대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는 건 증거인멸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등 공정한 국정 운영에 힘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국민의당은 국회 탄핵 의결 전 총리를 먼저 바꾸는 이른바 '선 총리 후 탄핵'을 제안했을 정도로 황 권한대행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데 이어 총리로서 이번 불출마 결정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남은 50여 일 동안 긴급한 국정 현안을 잘 관리하고 대통령 선거 관리에 만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불출마 선언은 당연한 일이자 환영할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남은 50일 정도 차기 정부 만들어지기 전까지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에 힘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범보수 대권 주자인 유승민, 남경필 후보 역시 바른 결정이자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공정한 대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입장이 조금 다른데요.

그동안 일부 주자들의 반발에도, 예비 경선 등록 마감 뒤 지지율에 따라 추가로 대선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만들면서까지 '황교안 카드' 여지를 남겨왔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충격과 당혹감을 애써 감추면서 불출마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나라 안팎으로 안보와 외교,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을 안정시키고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치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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