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화요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소환통보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의 긴장감이 한층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전 시간이 되면서 사저 앞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특히 검찰이 소환날짜를 통보한 상황이어서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저에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박 전 대통령의 전속미용사 정송주 원장이 다른 여성 한 명과 사저 안으로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외부인의 출입은 없습니다.
정 원장은 어제도 비슷한 시각 도착해 한 시간 넘게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또 다른 외부인 방문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밤새 특별한 외부인의 방문은 없었지만,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서류봉투를 들고 자택 안으로 들어서는 등
검찰 소환조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박 전 대통령 사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조금 전 등굣길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얘기를 나눴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후문 통행이 막혀 길을 돌아가야 하고, 아이들이 일부 지지자들의 과격한 시위 모습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의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5개 중대, 4백여 명을 투입해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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