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자택 앞 고요 속 긴장...검찰 소환 준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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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자택 앞에는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웃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오늘부터 일부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도 평소처럼 새벽 5시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2층에 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며칠 동안 이어진 밤샘집회에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어느 정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어제 자택 앞 일부 집회를 제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먼저 신고된 소규모 집회는 허용하지만, 많은 단체들이 잇따라 집회를 신고하면서 금지 통보를 내린 겁니다.

특히 등하교 시간인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 정오에서 3시 사이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변이 일반 거주지인 만큼, 법정 소음기준치를 넘지 않더라도 확성기와 스피커 등 장비사용도 제한됩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이 다음 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 전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을 방문하고 간 데 이어 어제저녁에는 나머지 변호인단이 관련 서류를 자택 비서관에게 전달하고 돌아갔습니다.

원래는 변호인이 직접 자택에 방문해 간략하게나마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을 의식해 일단 서류만 전달하고 돌아간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어제 YTN과의 통화에서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 자택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소환조사 전 주말을 앞둔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검찰 소환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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