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양 작업을 진행하려면 파도 높이가 1m 이내가 유지돼야만 합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바다가 잔잔하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물결이 조금씩 높아질 것으로 보여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상황실에서는 인양을 결정할 때 국내외 기상 정보를 참고합니다.
호주의 해상 기상정보 업체 OWS를 주축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프랑스 기상전문업체의 예보가 바탕이 됐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풍속 10.8m 이내, 최고 파고 1m의 물결을 예상했습니다.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 (파도가 치면) 세월호를 잡고 있는 와이어가 견디지 못할 우려가 있어 날씨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입니다. 소조기가 24일까지입니다 앞으로 이틀간 가능한 날씨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한국 기상청 예보는 조금 다릅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파고가 1m 이내로 바다가 잔잔하겠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물결이 조금 높아집니다.
최고 1.5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 오차를 감안해도 불안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내일 오전까지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이 좋습니다.
예기치 않은 문제로 작업이 중단된다면 맹골수도의 조류가 잔잔해지는 다음 소조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한 달에 2차례 소조기가 찾아오는데, 4월과 5월에는 5일과 20일에 다음 작업이 가능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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