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시간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한 지 1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지금 중앙지검 인근에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까?
[기자]
9시까지만 해도 원래는 한산했습니다.
오히려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박 전 대통령 서초동 도착을 전후해서 열기가 굉장히 뜨거워졌습니다.
법원 삼거리와 서울중앙지검 서문 쪽에 지지자 200여 명이 몰려 있고요.
이들은 국민저항본부 또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단체입니다.
박사모의 정관용 회장도 9시 20분쯤 중앙지검 서문 앞에 등장했습니다.
삼성동 자택에 지지자가 굉장히 많았는데 거의 다 빠졌거든요.
아마 서초동으로 합류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지자가 점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9시 23분쯤 도착을 했는데 지지자들은 원래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탄핵 무효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 보고 싶다면서 경찰과 승강이를 빚기도 했습니다.
기자들은 놔두고 왜 우리만 막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기 2시간 반 전인 7시부터 모였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거나 또 어깨에 두릅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선동 탄핵, 원천 무효, 또 고영태 구속하라 이런 구호도 외쳤고요.
천막도 설치했는데 언론쿠데타는 구속해라, 정치검찰 물러가라 이런 말들이 현수막으로 써 있습니다.
A4용지에 성명서도 써 있는데요.
제목은 사기탄핵 규탄 및 대통령 복권 촉구 성명서입니다.
헌법재판소의 8인 전원일치 탄핵 인용 사건은 입법부와 사법부, 검찰과 특검, 언론 및 헌재에 뿌리박고 있는 종북 간첩단의 공동모의로 벌어진 국가반역행위라고 규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상계엄령 발표,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격앙돼 있는 상태인데 극단적인 상황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이에 반해 촛불집회를 주최한 탄핵 찬성 단체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30여 명 정도가 모였는데요.
검찰 소환 1시간 전인 8시 30분부터 법원 삼거리 부림빌딩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박근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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