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 춘분인 오늘도 날씨는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짙은 미세먼지로 공기가 무척 탁하겠는데요.

남부지방에는 봄비도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양태빈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춘분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각에 방송할 때면 밖이 온통 깜깜했는데요.

이제는 해가 뜨는 시각이 6시 35분경으로 빨라지면서 짙어지는 봄기운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추위도 덜한 편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영상 6.2도로 크게 쌀쌀하지 않고요.

한낮에는 17도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며 4월 상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 보이겠습니다.

다만, 연일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호남,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건강에 더 치명적인 초 미세먼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소보다 2~3배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종일 이어지겠습니다.

그나마 오늘 남부지방에는 봄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상황이 한결 나아지겠습니다.

비는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점차 남부 내륙으로 확산하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5~20mm이고요.

제주도 많은 곳엔 6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낮 동안 대체로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17도, 부산 16도, 대구 16도, 대전 16도로 평년보다 1~6도가량 높겠습니다.

내일 아침 비가 그친 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도 평년 수준을 조금 웃돌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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