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때맞춰 봄꽃도 만개했는데요.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는 노란 꽃물결이 넘실거렸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자락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물감을 뿌려놓은 듯 온통 꽃 천지입니다.
산수유꽃이 90% 이상 만개한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는 때맞춰 축제도 열렸습니다.
약 천 년 전에 중국 산동성에 살던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오면서 가져왔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산수유나무.
이맘때면 꽃물결이 마을을 뒤덮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상춘객들은 따뜻한 봄 햇살에 꽃밭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재철 유정란 부부 / 부산 북구 만덕동 : 구례는 처음이거든요. 오고 싶은 곳에 처음 온 거고, 노란 꽃이 봄처럼 만개해서 활짝 피어있어서, 날씨도 받쳐주는 것 같아 기쁩니다.]
경기도의 한 수목원엔 봄꽃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꽃을 피우는 노란 복수초와 솜털로 꽃잎을 치장한 할미꽃이 먼저 인사합니다.
앙증맞은 앵초도 형형색색의 꽃망울 터뜨렸고, 청초한 수선화도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사람들은 봄꽃의 화사한 모습에 빠져들고, 달콤한 꽃향기에 취합니다.
[전다정 / 강원도 삼척시 교동 : 색깔이 화려하니까 봄이 온 것 같고 기분도 좋고 행복해요.]
노란 산수유로 시작된 3월의 봄꽃 향연은 벚꽃과 철쭉 등이 이어받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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