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일부는 밤샘 농성까지 이어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삼성동 아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잠잠합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등장에 한때 고성을 지르며 언론을 비난하는 말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20여 명 정도가 삼성동 자택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두르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주위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더 많은 꽃과 편지가 자택 담벼락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지지자 수백 명이 구속 반대는 물론,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지지자들은 고성과 욕설은 물론, 취재기자 두 명을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많이 격앙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자정을 넘어까지 소란이 계속됐지만, 새벽 1시쯤부터 사람들이 빠졌습니다.
아침 시간인 지금은 조용한데요, 경찰 150여 명은 삼성동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영하 변호사가 3시간 정도 박 전 대통령과 만나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영장 실질심사를 이틀 앞둔 오늘도 변호인단과 지지자들이 이곳 삼성동 자택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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