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범은 영국 태생인 50대 남성으로, 극단주의 관련성 여부로 조사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
밤새 한 아파트에 형사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버밍엄과 런던 등을 급습해 이번 런던 테러 연루 혐의로 용의자 여러 명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범인이 영국 태생인 52살 남성 칼리드 마수드라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폭력과 공격 무기 소지 등으로 기소된 적은 있지만 테러 감시망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범인은 영국에서 태어났고, 몇 년 전 폭력적인 극단주의 관련성이 의심돼 MI5(정보기관)에서 한 차례 조사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IS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IS는 이번 공격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은 IS 병사가 한 것"이라며 "IS 격퇴에 참가한 동맹군 국가의 시민을 공격하라는 부름에 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관광지와 주요 기관 주변의 경비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유럽 다른 주요 도시들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와, IS가 표적으로 꼽는 교황이 방문할 밀라노는 테러 경계령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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