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뒤쪽에 화물칸 출입문인 램프가 열려있는 바람에 인양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작업자들이 밤을 새우며 분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4개 중 3개를 제거했다는 어느 정도 희망적인 추진단 발표가 나왔습니다.
인양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인양 추진단이 오전 6시에 긴급 문자를 보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세월호 뒤쪽에서 발견된 램프를 밤새 제거한 결과, 지금까지 연결 부위 4곳 가운데 3개를 제거했다는 겁니다.
발표 내용만 보면 일단은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나머지 한 곳만 잘라내면 장애물이었던 화물칸 출입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 어젯밤 8시부터입니다.
오전 6시까지만 10시간 만에 3개를 제거했다는 얘기인데요.
넉넉잡아 한 개당 4시간가량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오전 10시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거란 관측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세월호가 오전 6시까지 수면 위 12m까지 올라왔다는 내용입니다.
목표 수치인 13m에 단 1m를 남겨둔 것인데요.
나머지 연결부위 1개만 떼낸다면 애초 예상대로 인양할 수 있다는 관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인양 추진단은 최종 결과와 추후 인양 작업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오전 10시에 브리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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