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뒤쪽 화물칸 출입문인 램프가 열려있는 바람에 인양이 일시 중단되며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자들이 밤을 새우며 분리 작업을 벌여 10시간여 만에 장애물을 제거했습니다.
인양 작업이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세월호 가족뿐만 아니라 시민들 모두 행여 인양이 무산되는 거 아니냐 밤새 걱정이 많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기자]
세월호 뒤쪽에서 발견된 램프를 밤새 제거한 결과, 지금까지 연결 부위 4곳 가운데 3개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오전 6시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45분 뒤에 또다시 발표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한 곳도 제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양에 최대 고비였던 장애물, 화물칸 출입문이 제거된 것입니다.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 어젯밤 8시부터입니다.
오전 6시까지 총 10시간 만에 3개가 제거됐습니다.
넉넉잡아 개당 4시간가량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경우 오전 10시쯤이면 윤곽이 나올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45분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결고리 1곳에 잠수사 한 명이 붙어서 용접 작업에 나섰고 마지막 한 개는 시간이 좀 더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애물이 제거되면서 인양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세월호는 현재 수면 위 12m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제 나머지 1m만 더 올리면 1차 인양 작업은 마무리됩니다.
그렇게 되면 서둘러 예인선으로 바지선을 끌어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밀물과 썰물 차이가 적은 소조기가 오늘까지입니다.
모레부터는 진도 앞바다 파도가 거세집니다.
그래서 오늘까지는 어떻게든 반 잠수선에 올려놔야 합니다.
인양 추진단은 최종 결과와 추후 인양 작업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오전 10시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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