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정 / 경제부 기자
[앵커]
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좀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지금 현장을 연결해서 상황을 들어봤는데 시험 인양이라는 게 뭐고 실제 인양과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해 줄까요?
[기자]
시험 인양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테스트입니다. 현재 세월호가 물 아래로 가라 앉아 있고요. 세월호 아래에 받침대 역할을 할 빔이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빔을 연결하는 인양 줄이 연결돼 있는데요. 인양 줄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세월호가 제대로 들어올려질 수 있는지 바닥에서 1m 정도 들어올려서 무게중심이 정확하게 맞춰지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작업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그대로 더 끌어올리는 실제 인양이 시작되는데요. 그러니까 사실상 시험 인양이다, 실제 인양이다 하는 시간을 정확하게 구분짓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끌어올리다가 괜찮다싶으면 계속 끌어올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실제 인양입니다라고 구분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가 오후 5시 반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장 기자도 전해 주셨지만 바지선이 살짝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는 얘기는 바지선이 세월호를 잡아당기느라 그 하중을 받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인양이 이어지지 않을까, 그런 브리핑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추측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까지도 계속 이어질 거다라는 얘기죠?
[기자]
네, 이대로 순조롭게 작업이 이뤄진다면요.
[앵커]
그러니까 일단 1~2m 정도를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뒤에 무게중심을 잡는 데 이상이 없는지 혹시라도 다른 문제는 없는지 지금 굉장히 신중하게 살펴보는 중이라고 보면 되겠죠?
[기자]
네, 여러 가지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는데요.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한쪽이 기울어진다거나 아니면 줄의 꼬임 현상은 해결했다고 했습니다마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그런 부분을 계속 해결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줄 꼬임 현상이 해결됐다고 했는데 이전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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