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시흥의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하루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갑내기 여성을 숨지게 한 피의자로 지목된 38살 A 모 씨.
A 씨는 조사실로 향하는 순간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A 모 씨 / 피의자 : (범행 사실 인정하십니까?) 아니요, 저도 피해자고요…]
공범으로 추정되는 48살 B 모 씨도 서울 연희동 A 씨의 자택에서 함께 체포됐습니다.
[한광규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피의자 2명이 함께 주거지 주차장에 들어가는 걸 목격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26일 아침, 경기도 시흥의 한 오피스텔 원룸에서 38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도, 시신도 불에 탔지만,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여럿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적다는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경찰이 보는 범행 동기는 돈 문제.
A 씨가 숨진 피해자에게 수백만 원을 빌렸고, 사건 당일 만나기로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A 씨와 동거하고 있는 B 씨는 피해자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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