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섰을 때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인 과격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9분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삼성동 자택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 의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아무 말 없이 곧장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탄 리무진이 출발하자 자택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막기 위해 펜스를 밀치고 통제선을 넘는 등의 과격 행동을 보이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통제선을 넘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여전하다.", "항상 선을 넘는 지지자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격한 행동을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박 전 대통령은 즉시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게 된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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