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봄철엔 낙석이나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야산은 물론이고 공사장에서도 해빙기 사고에 주의해야 하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설악산 국립공원 비선대 인근,
평소 등산객이 다니는 탐방로를 낙석이 강타합니다.
꽤 먼 곳에 있던 카메라에도 돌이 튀어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입니다.
2월부터 4월 사이 해빙기에는 이런 위험한 낙석 사고가 잦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 국립공원에서만 낙석 사고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해빙기 사고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위험 지역을 지나갈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성훈 /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해빙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 요인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낙석 위험 지역을 통과하실 때는 신속하게 통과해주시고 샛길 출입은 금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공사장도 해빙기에 위험하긴 마찬가지.
지난해 2월엔 멀쩡하던 옹벽이 무너져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을 토사가 덮쳐서 희생되는 일도 있었고, 공사장 바닥이 꺼지면서 60미터 아래로 추락해 2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을 집중 감독해 천여 곳의 공사장 중 96%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2백여 곳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위험을 방치한 5백여 곳의 사업주나 안전 관리 책임자는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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