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아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오늘 변호인단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뒤 삼성동 자택은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택 앞에는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다시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어제도 낮부터 수백 명이 몰려와 구속 반대는 물론, 탄핵 무효를 외쳤는데요.
이 중 20여 명은 밤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한 시간 뒤인 11시에는 자택 앞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 자매가 방문했고요.
경호원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자택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어제 자택을 찾은 유영하 변호사는 3시간 넘게 머물며 대책 회의를 벌였는데요.
오늘도 변호인이 자택을 방문해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할 전망입니다.
아직 박 전 대통령이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늘 변호인단 입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경찰은 평소보다 1개 중대가 많은 7개 중대, 560여 명의 인원을 배치했습니다.
어제 취재진을 폭행하고 욕설을 내뱉는 등 일부 과격한 행동을 보인 지지자들이 있었던 만큼 오늘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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