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연임' 반대 시위...1명 사망·30여 명 부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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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파라과이에서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경찰을 겨냥한 오토바이 폭탄 공격에 16명이 다쳤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의회 건물이 매서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게이트 입구를 무너뜨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상원이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킨 데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시위대 : 파라과이 국민에게 당부합니다. 독재 회귀를 막기 위해 함께 합시다!]

시위가 격렬해지자 경찰은 고무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25살 남성이 숨지고 시위대와 의원, 취재진 등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1950년대부터 30여 년에 걸쳐 군부 독재를 겪은 파라과이는 1992년 헌법으로 대통령직 연임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집권한 우파 홍색당의 카르테스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는 내년 재출마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면서, 나라 곳곳에서 연일 항의 시위와 폭동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북부 탄타의 경찰 훈련소 주변에 폭발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훈련소 밖에서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터지면서 경찰관 13명,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무장 조직 '리와 알 타와라'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 군경을 겨냥한 이슬람 군부 조직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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