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정치권도 잇따라 입장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법치주의를 구현한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정치권도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기존 야권의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마디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추미애 대표는 법과 원칙을 세운 현명한 결정이라며, 국민의 준엄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모든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구속 모습을 보며 국민은 또다시 가슴 아파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 농단과 헌정 유린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으로 구속된 만큼 대한민국의 법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박 전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어쩐지 헌정사상 세 번째 전직 대통령 구속 모습을 보니 우리는 가슴이 아픕니다.]
정의당 역시 사필귀정이라며, 더는 돈과 권력이 민주주의와 법치를 농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3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적폐청산과 공정한 나라 만들기를 강조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일이 정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통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반성도 없이 변명을 거듭하던 박 전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했고, 손학규 의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밝혀진다던 그 진실은 구속으로 귀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 개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의 영장 청구 당시 유감을 표시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에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다면서도 보수 결집 등 새로운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질 경우 당원권이 정지된다며, 따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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