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들도 세월호 따라 목포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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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시작하면 미수습자 가족들도 배편으로 세월호를 따라가게 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혈육을 기다리며 머물던 팽목항 임시 숙소도 목포 신항으로 함께 옮겨집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진도 팽목항에서 3년 가까이 돌아오지 못한 혈육을 애타게 기다리던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의 목포 신항 이송 준비 작업이 재개되면서 미수습자 가족들도 목포로 이동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가 출발하는 대로 미수습자 가족들도 함께 배편으로 세월호를 따라가기로 한 겁니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또 세월호가 하루라도 빨리 목포 신항에 거치 돼야 미수습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은미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어머니 : 목포 신항으로 가는 것은 다윤이를 만나러 가는 거라서 빨리 떠나고 싶죠. 그런데 세월호 배가 그쪽으로 빨리 거치가 돼야죠.]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던 임시 숙소도 가족들과 함께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

새 숙소 대신 팽목항에서 사용하던 숙소 사용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목포로 이동하지만 그동안 아픔을 함께한 진도군 주민들은 한결같이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동시에, 세월호가 마무리될 때까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동진 / 전남 진도군수 :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월호 사태의 원만한 최종 마무리까지 다 잘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힘닿는 데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3년 가까이 진도에 있던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최종 거치 되면 미수습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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